트립닷컴은 보라카이가 재개장한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항공 및 호텔 예약 수요가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폐쇄 전 동기와 비교해 항공권 예약 건 수는 68%, 호텔 예약 건 수는 245% 늘었다. 여행자들은 평균 3명이 함께 보라카이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기간은 3박, 전체 여행자 약 12%는 유아 및 어린이를 동반했다. 보라카이까지 비행시간이 4시간 반 수준으로 다른 동남아 지역 대비 짧은 것은 물론 물가가 저렴하고 가족단위에 적합한 리조트가 있어 여행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국내 여행객 선호 호텔은 △페어웨이 앤 블루워터 보라카이(Fairways and Bluewater Boracay) △모벤픽 리조트&스파 보라카이(Movenpick Resort & Spa Boracay) △헤난 크리스탈 샌즈 리조트(Henann Crystal Sands Resort) 등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보라카이는 세부와 함께 필리핀을 대표하는 휴양지”라면서 “올 여름 휴가 시즌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