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IoT 기반 대기오염배출시설 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대기오염배출시설 관리시스템 구축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대기오염방지시설 가동모터에 전압·전류 등의 신호를 IoT 단말기로 받아 정상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기오염방지시설 가동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직접 현장을 방문했지만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원격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소모품도 사전에 판단해 미리 교체할 수 있게 된다.

또 미세먼지와 악취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측정기와 풍향 및 풍속계 등을 설치해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사업주관 부서인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협력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각종 유인책을 마련하고 환경부에도 건의할 방침이다.

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환경오염배출 사업장 등 배출원 관리가 절실했다”며 “방지시설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를 철저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