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가 온라인소호몰 운영자를 위한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최근 '카페24 레시피'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쇼핑몰 업무를 자동화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종의 매크로 서비스다.
1인 또는 소규모 인원이 운영하는 온라인소호몰은 한 사람이 여러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카페24 레시피는 이 같은 소호몰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해결한다.
카페24 관계자는 “레시피를 활용하면 클릭 몇 번으로 누구나 쉽게 업무자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카페24로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한다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레시피'는 특정 조건이 발생하면 사전에 입력한 처리 방식을 실행하도록 만든 지시문 형태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상품 품절'이 발생하면 판매자 본인에게 '품절 단문메시지(SMS) 발송'을 실행 할 수 있다. 고객에게 문의를 받으면 알람 메시지를 받는 형태도 입력 가능하다. 운영자가 직접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을 시스템이 대체하면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 시간과 인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다. 카페24는 베타 버전 사용자 의견을 종합해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레시피 서비스는 카페24와 외부 솔루션이 제공하는 기능과 데이터를 '채널' 형태로 제공한다. 레시피를 통해 각 채널을 연동하면 즉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장바구니와 SMS, 이메일을 비롯해 구글 시트, 구글 캘린더, 구글 어시스턴트 등도 이용 가능하다. 소호몰 운영자가 한층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휴 채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온라인쇼핑몰 시장에서도 업무 자동화에 따른 혁신이 가능하도록 '레시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고객사가 한층 창의적으로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