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출산율이 하락하는 반면, 국내 키즈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5~12월 임신확인서를 받아간 임산부는 약 24만 명으로, 2017년 동일 기간에 비해 약 2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아의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외동으로 자라난 아동의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 자녀 가구의 부모가 자식에게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것이 키즈 시장이 성장하는 주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육아용품 업체의 주요 타겟이 유아에서 아동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특히 필수 육아용품으로 손꼽히는 카시트 시장은 9개월부터 사용 가능한 유아동 카시트와 36개월부터 사용 가능한 아동 카시트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자녀에 대한 투자 규모가 이전보다 커진 만큼, 높은 안전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안전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영국, 독일, 호주, 미국에서 생산 및 연구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카시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카시트 브랜드 브라이텍스(Britax)가 주목받고 있다.
브라이텍스의 높은 점유율 비결은 ‘기준을 넘어선 안전’에 있다. 브라이텍스는 1997년 폭스바겐과 함께 합작하여 세계 최초로 카시트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ISOFIX(아이소픽스)를 개발 및 상용화했으며, 글로벌 브랜드에 맞게 각국의 안전기준을 상회하는 테스트를 진행해 이를 통과한 제품만을 선보인다.
브라이텍스의 독일 법인인 브라이텍스 롬머(Britax RÖmer)도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카시트 브랜드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제품 완성도 및 안전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벤츠, 포르쉐, 아우디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에서 순정 카시트로 롬머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아와 아동 겸용으로 사용 가능한 토들러 카시트 ‘어드밴스픽스4’는 롬머의 장점이 가장 잘 나타나는 제품이다. 뒤틀림과 측면 충돌 방지를 위한 높은 강성의 ‘일체형 프레임’을 사용해 사고 시 프레임 유격으로 인한 파손 가능성을 대폭 감소시켰으며, SICT에어쿠션, 일체형 프레임, 머리보호대로 ‘3중 측면충격 보호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아이의 올바른 탑승 자세와 사고 시 아이의 슬립 현상을 방지하고 복부 충격량을 35% 이상 감소시키는 ‘시큐어가드’ 안전기술로 글로벌 안전인증 검사기관인 DEKRA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 손꼽히는 ‘2019 IF 디자인 어워드’와 ‘2019 레드닷(REDDOT) 어워드’에서 수상을 거두며 디자인과 안전성, 편안함의 측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다.
주니어 카시트인 ‘롬머키드픽스2 XP SICT’도 ‘어드밴스픽스4’와 동급 안전성을 보유한 한편 경추 보호 및 머리 이동량을 최소화하고, 목에 가해지는 충격량을 30% 이상 감소 시키는 ‘XP패드’를 적용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이텍스 관계자는 “성장하는 토들러, 주니어 카시트 시장에서 제품 선택의 기준 중 하나는 가장 흔히 발생하는 측면 충돌 사고를 견딜 수 있는 튼튼한 프레임의 적용 여부이다”며 “브라이텍스의 ‘일체형 프레임’은 뒤틀림과 충돌에 강한 높은 강성을 가지고 있어, 프레임 유격으로 파손이 발생할 수 있는 ‘확장형 프레임’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