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웨어 日 SBI홀딩스와 전략적 제휴 및 솔루션 도입계약 체결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솔리드웨어(대표 박재현)는 일본 최대 온라인 금융그룹 SBI홀딩스에 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 '다빈치랩스(DAVinCI LABS)'를 공급한 데 이어 일본 지방은행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동 판매하는 대리점 계약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솔리드웨어는 SBI홀딩스 계열사 SBI저축은행과 2016년부터 머신러닝을 활용한 여신심사고도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출채권 연체율 절감 등 성과를 인정받아, SBI홀딩스와 계약을 이번에 맺었다.

SBI홀딩스는 SBI증권·SBI손해보험·SBI생명보험 등 금융 자회사 빅데이터 분석 업무에 다빈치랩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SBI홀딩스는 또, 일본 지방은행 103곳을 대상으로 '다빈치랩스'를 공동 판매한다. 저금리 정책과 지방 인구 감소로 인해 수익성 개선을 과제로 둔 현지 은행을 대상으로 대출심사, 마케팅, 채권회수 등 모두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다빈치랩스'가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솔리드웨어 관계자는 “기술 인력 채용이 힘든 지방은행·중소기업에 데이터사이언티스트의 모든 노하우를 탑재한 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 보급은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SBI홀딩스의 일본 내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보급, 금융기술 선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BI홀딩스는 인터넷 금융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증권, 은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