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대표 유문수)는 자체 개발 14㎾급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전기이륜차 모델 3종(MBI S, MBI V, MBI X)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인 전기이륜차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10㎞까지 주행할 수 있는 신모델이다. 17도 수준 가파른 언덕길을 36㎞/h 속도로 정속 주행할 수 있다.
에코, 드라이드, 스포츠 3가지 주행모드를 지원, 도로별 환경에 맞춰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통신 모듈(T-BOX)을 내장해 제어기, 모터,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난방지 알람, CBS브레이크 시스템, 스마트폰 충전 USB포트, 블루투스 기능도 장착했다.
이 같은 성능은 최근 EV트렌드코리아,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오토바이 마니아와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공개 주행테스트를 진행해 입증했다.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는 “이번 전기이륜차 출시를 계기로 친환경 전기오토바이 대중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면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원천·핵심특허기술을 활용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