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술 혁신에 앞장서는 24개 우수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올해 신기술(NET)·신제품(NEP)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인증 받은 신기술·신제품은 각각 12개다.
신기술은 플랜의 '기술 반도체 공정용 건식진공펌프 세정을 위한 플라즈마 장치 제조 기술'과 다원산업의 중소기업 협업으로 개발된 '일체형 드럼블레이드를 이용한 포장도로 노면 파쇄기술' 등이다.
신제품은 원캐스트의 '위상 반전신호를 이용한 크로스토크 잡음제거 기술을 적용한 릴레이 매트릭스 스위처'와 슈프리마 보안 관련 기술을 적용한 '근적외선을 이용한 실내용 얼굴인식단말기' 등이 선정됐다.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신제품으로 등록한다.
인증 제품은 450개 공공기관 우선·의무구매 등을 통해 판로지원 혜택을 받는다. 금융지원과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신청시 우대 혜택도 적용 받는다. 지난해 한해 공공기관이 구매한 신제품 인증제품 구매총액은 2098억원이다. 제품당 평균 구매액은 21억원이다.
국내 기업이 신기술·신제품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기술행정 전문인력을 채용해야 한다. 국표원은 지난해 신기술·제품 인증 실태조사 결과 신기술·신제품 인증으로 각각 8.3명, 5.5명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더 많은 혁신 기술과 제품이 신기술, 신제품 인증을 받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우리 기업이 기술 혁신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인증기업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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