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제타인더스트리 설립, ‘50나노 나노필터 양산 기업’

주식회사 제타인더스트리 설립, ‘50나노 나노필터 양산 기업’

50나노의 나노필터를 양산하는 주식회사 제타인더스트리(대표 김원대)가 설립되었다.
 
김원대 대표는 “제타인더스트리의 주력제품은 초미세먼지용 필터, 공기청정기용 및 에어컨용 필터를 시작으로 클린룸용 필터와 같은 산업용 필터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용융형 제타스피닝 기술을 이용하여 첨단의류용 멤브레인, 노인과 병원용 이불용 시트, 건축용 단열흡음재, 강화콘크리트, 기름흡착시트 등 다양한 소재를 양산할 것이며 향후 5년 이내에 3조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제타인더스트리는 이미 초미세먼지 마스크용 필터 공급을 한국 산업용 마스크 1위 기업인 ㈜에버그린(대표 이승환)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김원대 대표는 “올해 세계적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하고 소규모 양산라인을 구축한 후, 2020년에 효율적인 대규모의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해당 회사는 현재 한국 대기업의 주문으로 바깥이 잘 보이는 초미세먼지 방충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의류기업의 의뢰로 3M의 신슐레이트와 같은 의류용 멤브레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의 중견기업의 의뢰로 노인용 및 환자용의 가볍고 따뜻한 이불용 시트를 개발 중이다.
 
한편, 제타인더스트리는 일본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의 프로젝트를 모체로 설립되었다. ‘첨단 기능 발현형 신구조 섬유기반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2006년부터 5년간 참여했던 핵심인력 일본 파나소닉의 다카하시(Mitsuhiro Takahashi) 회장(당시 ESD기술 개발책임자)과 동경공대 다니오카(Akihiko Tanioka) 교수(당시 총괄연구책임자)가 일본의 국가 프로젝트를 마친 후, 2011년 설립한 일본 제타(Zetta)사의 기술을 모체로 설립하였다.
 
더하여 일본 제타는 2014년, 기존의 ESD(전계방사법)과 멜트블로운 방식의 나노 파이버 생산 기술을 넘어선 새로운 방식의 제타스피닝 방식을 개발하였다.
 
이를 2015년, 미국화학회에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일본 제타는 제타스피닝 방식에 의한 나노파이버 양산 시설을 한국에서 구축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나노파이버 양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회사를 신설하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