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이러한 리퍼브 제품들을 파격적인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리퍼브 매장으로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리퍼브’는 ‘리퍼비시드’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재공급품’을 뜻한다. 보통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면, 약간의 흠집이 생기거나 색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 또는 디자인에 문제가 있는 제품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렇듯 흠집이 있는 불량품을 약간 손질해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되파는 제품을 가리켜 ‘리퍼브 제품’이라고 한다. 또한 고객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 또는 매장에서 전시용으로 쓰이며 미세한 흠집이 생긴 제품들도 ‘리퍼브 제품’으로 분류된다.
리퍼브 제품 구매 시 외관이나 성능은 새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제품을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리퍼브 전문 매장 ‘올랜드 아울렛’은 리퍼브 제품을 한층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한다.
올랜드 아울렛은 2010년 경기 파주에 첫 매장을 낸 뒤 7년 만에 전국 각지에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리퍼브 전문 매장이다.
해당 아울렛에서 진행하는 ‘반의반의반값 이벤트’는 기존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을 한번 더 할인해 반의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당일 올랜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배부하며, 응모권에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이벤트 상품에 부착 후 응모한 상품에 응모한 사람과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면, 올랜드 가격의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랜드 카카오톡 친구와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는 ‘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돈 천원에 리퍼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천원의 행복 이벤트는 행사당일 지정 시간 지정 장소에서 응모권을 수령한 후, 응모권에 인적사항을 작성한 후(1인당 최대 5장, 장당 1000원) 희망 품목 앞 응모함에 응모권을 1장씩 넣으면(중복투표 불가) 참여할 수 있다.
관계자는 “오는 5월26일 일요일에 진행되는 정기 이벤트는 올랜드 파주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질 좋은 리퍼브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랜드 아울렛 가전 리퍼브매장 1층은 대형가전과 한샘 소품, 2층은 TV, 해외직구 TV, 컴퓨터, 노트북, 3층은 소형가전이 전시되어 있다.
종합가구 리퍼브매장 1층은 소파, 장롱, 침대, 서랍 등, 2층은 서랍장, 화장대, 매트리스, 거실장, 장식장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한샘가구 리퍼브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