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피플]아카데미 3회 수상하고 은퇴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근황](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9/05/24/cms_temp_article_24175751598355.jpg)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미국 아카데미상 역대 최초로 남우주연상 3회 수상이 빛나는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017년 돌연 연기 은퇴를 선언하며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돌아간 그의 모습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mail)은 아내 레베카 밀러와 함께 여유롭게 뉴욕 시내 한복판을 걷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근황을 보도했다.
삭발한 머리와 편한 캐주얼 차림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다소 마른 듯 보이나 여전히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며 현역에 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1957년 영국에서 태어나 1971년 영화 ‘사랑의 여로’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지난 2018년 개봉한 ‘팬텀 스레드’를 끝으로 약 47년간의 배우 생활을 마무리했다.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각고의 노력으로 맡는 역할마다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준 그이기에 은퇴를 한지 2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영화팬들이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그리워하고 있다.
![[할리우드 피플]아카데미 3회 수상하고 은퇴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근황](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9/05/24/cms_temp_article_24175810481929.jpg)
특히, 미국 아카데미상 역대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3회(1990년 ‘나의 왼발’, 2008년 ‘데어 윌 비 블러드’, 2013년 ‘링컨’) 수상하며 최다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그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다작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배우인데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한 준비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십대 시절에 단역으로 영화에 출연한 것을 제외하고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1980년대 초부터 은퇴를 선언한 2017년까지 고작 20여 편의 영화를 찍은 게 전부다. 얼마큼 그가 한 영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8년 개봉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팬텀 스레드’ 이후 더 이상 그의 새로운 연기를 스크린으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주옥같은 명품 연기가 녹아들어 있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영화들은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전 부인이자 배우인 이자벨 아자니와 낳은 아들이 있다. 현재는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작가인 레베카 밀러와 결혼해 2남을 두고 있다. 이중, 이자벨 아자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가브리엘 케인 루이스는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