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 공항안전세미나, 아태지역 최초로 27일 한국에서 개최

ICAO 공항안전세미나, 아태지역 최초로 27일 한국에서 개최

국토교통부는 '2019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지역 공항 SMS 세미나'를 27~28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항안전분야 ICAO 국제 세미나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CAO는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유엔 전문기구로, 192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SMS(Safety Management System)에 관한 세미나다. SMS는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한 조직구조, 책임, 절차, 과정 및 규정 등을 포함하는 안전관리활동을 위한 시스템을 말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지역 소속 국가의 정부기관, 공항 SMS 담당자, 학계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다. 아태지역본부에서는 2021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국제 항공안전평가 및 안전관리시스템의 최신 경향과 공항 활주로 표면관리 국제기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공항운영 제도와 인천 및 제주국제공항의 안전관리시스템 운영사례를 세계 각국에 소개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은 “공항 SMS 세미나를 통해 연간 1억 1000만 명 이상의 여객을 수송하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항공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공항 안전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