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특집]고객 취향·개성에 꼭 맞는 책임 매칭 플랫폼 '인스테리어'

인테리어 '책임 매칭 플랫폼'을 표방하는 인스테리어는 2016년 5월 설립됐다.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가 서로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연결을 도모한다. 인테리어 시장 혁신을 위해 O2O 플랫폼을 지향한다. '고객이 저마다 본인 취향에 딱 맞는 인테리어를 쉽고, 마음 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인스테리어 철학이다.

이 같은 철학은 황인철 CEO 경험에서 비롯됐다. 황 대표는 국내 인테리어 분야 대기업에서 13년간 근무하며 인테리어 업계 유통 과정 전반을 경험했다. 고객 중심 서비스를 시행한다면 인테리어 분야에서 새로운 판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스테리어는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 기준에 맞춰 인테리어 업체를 선별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업체를 추천해 준다. 인테리어 업체가 A/S 전담 인력을 확보했는지, 10개 이상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지, 고객 평판은 어떤지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점을 결정한다. 역량을 갖추지 못한 업체가 고객 인테리어를 맡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인스테리어는 업계 최대 규모 시공 사례 빅데이터를 보유했다. 주거 사례 5만3265건, 상업 사례 6693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예산, 취향에 맞춰 시공을 진행한다.

인스테리어의 중점 서비스는 사고 방지다. 인테리어 시공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먹튀, '자재 바꿔치기, A/S 미이행' 등을 3대 핵심 사고로 규정한다. 만약 사고나 분쟁이 발생하면 인스테리어가 적극 나서 책임진다. 고객 중심 서비스에 반응은 뜨거웠다. 2017년 3월 첫선을 보인 이후 2018년 3월 월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25억원을 달성했다. 매 반기 마다 거래액 기준으로 2배씩 성장 추세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까지 월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인스테리어는 올해 4월 3곳 벤처캐피털(VC)로부터 약 40억원 투자를 이끌어내며 시장에서 가능성을 검증 받았다. 엔젤 투자를 포함해 누적 투자액은 66억원이다.

향후 인스테리어는 고객 취향과 개성이 반영된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8월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두고 인테리어 O2O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강화한다.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첨단 IT 기술을 도입한다. 점진적으로 건강한 인테리어 시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인스테리어는 5년 내 기업 가치 1조원을 달성해 대한민국 대표 인테리어 O2O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황인철 인스테리어 대표는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 최적 연결을 통해 시장 신뢰를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인테리어가 단순히 공간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삶이 질이 달라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