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특집]업계 최초 누적 거래액 2000억원 돌파한 '집닥'

[O2O특집]업계 최초 누적 거래액 2000억원 돌파한 '집닥'

집닥은 국내 인테리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과 시공업체를 연결한다. 원활하면서도 안전한 공사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15년 7월 론칭한 국내 최대 규모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이다.

고객에게는 인테리어 정보 제공과 함께 올바른 업체 선택을, 업체에는 공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서비스 투명성과 안전을 강조한다.

집닥은 현재 전국 1800여개 파트너스 시공업체와 네트워킹을 통해 누적 견적 14만건을 돌파했다. 누적 시공거래액은 4월 기준 2000억원을 넘겼다. 업계 최초 기록으로 만 4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달성했다.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받은 셈이다.

기존 인테리어 산업은 불투명하고 체계가 부족했다. 이용자들이 이용하기 불안한 환경이었다. 현금 거래 위주로 이뤄진 데다 시공계약서와 추가 계약서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다. 인테리어 금액이 중형차 한 대 값과 맞먹는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분쟁이나 하자 발생 시 고객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집닥은 전국 인테리어 고객 욕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중개와 더불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인테리어를 받을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안심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된 안심패키지는 인테리어를 처음 접하는 입문 고객에게 시공 시 필요한 부분을 실시간으로 케어해준다.

집닥 안심패키지에는 공사 상황을 체크하고 조율하는 '안심집닥맨'과 공사 대금을 예치하고 단계별로 분할 지불하는 '안심예치제', 하자보수 3년을 지원하는 '안심 A/S', 전 과정을 일대일로 집중 상담하는 '안심1:1전담제', 불만족 시 원하는 인테리어로 재시공해주는 '안심품질재시공'이 포함된다.

집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는 안심집닥맨이다. 안심집닥맨은 별도 아웃소싱을 하지 않고 10년 이상 인테리어 관련 경력이 있는 내부 인재로 구성했다. 이들은 고객 시공 계약부터 참여해 시공현장을 직접 감리 대행하면서 고객에게 이슈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집닥은 최근 고객대상거래(B2C) 영역 주거 인테리어에서 규모가 확장된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영역에도 진출했다.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등 공간 공유 사업 관련 기업뿐 아니라 프리미엄 독서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기업까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비스 안전성을 인정받아 여러 사업군과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집닥은 여러 유형 인테리어 고객 문의와 그에 따른 다양한 욕구에 발맞추기 위해 전국 인테리어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 모집에 나선다. 지속 파트너스를 늘려갈 방침이다. 연말까지 전국 파트너스 시공업체 1000여개를 모집한다. 누적 시공거래액 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