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서울대-SPC, 청년 혁신 식품기술 창업 돕는다

정부와 대학, 기업이 힘을 모아 청년의 식품기술 창업을 돕는다.

지난 2월 열린 실험실창업페스티벌 랩 스타트 업 2019에서 고려대학교 요리로팀이 3D푸드프린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지난 2월 열린 실험실창업페스티벌 랩 스타트 업 2019에서 고려대학교 요리로팀이 3D푸드프린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의 혁신적인 식품기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대, SPC와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을 민관 협업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식품과 타 분야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푸드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안점을 둔다.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는 SPC는 사회공헌활동(CSR) 일환으로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에게 팀별로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한다. 교육 수료생에게 투자제안서를 기반으로 제품 공동개발 또는 투자 등을 지원한다.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연구실 기반 기술사업화 교육 경험이 많은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맡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생 네트워킹→기술사업화 모델 개발→투자제안서 제작 및 투자유치 순으로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교육 참가팀은 지도교수진과 함께 연구실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다른 참가팀과 기술 융합을 위한 네트워킹을 한다. 이어 기술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내·외부 강사진이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를 강의하고, 멘토링을 통해 기술 창업 아이디어 개발을 지원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모델, 목표시장 검증 등을 거쳐 엑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가능성을 검증받는다.

교육수료생은 최종성과물인 투자제안서를 활용해 SPC 등 민간기업과 △시제품 개발 △공동 연구개발 △투자 지원 △후속 정부사업 연계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 할 수 있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창업지원랩과 연계해 창업을 원하는 수료생은 창업 공간 입주 시에 우대를 받거나 시설·장비 이용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 담당기관.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 담당기관. [자료:농림축산식품부]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이 기술사업화 아이디어 발전으로 이어져 식품분야 신 시장을 창출하고, 향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이 나타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