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한 학술적·임상적 수요가 커짐에 따라 예비 인증이 완료된 30개 질환의 임상진료지침 예비인증본을 제한적으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예비인증본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의 주요 중간성과물로서 국제표준인에 따라 각 학회와 전문가위원회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예비인증이 완료된 자료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은 예비인증본을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용목적과 주요대상에 따라 제공 범위를 3개 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로는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질환 권고문과 확산도구, 2단계는 각 권고문의 작성근거, 3단계는 구체적인 연구방법론 등이다.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NCKM)를 통해 공개된 1단계 자료를 제외하고 2, 3단계 수준의 자료는 별도 신청 절차를 거쳐 요청하면 된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예비인증본 공개를 통해 한의약 임상근거 확산, 학술적 연구 활성화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정책방향 수립 등 공익적 가치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약진흥재단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 따라 한의 진료의 근거를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고, 보장성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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