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 출범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 추진체계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 추진체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KOSHIPA)는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조선해양플랜트협회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실질적인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술경쟁력 분과'와 '인프라경쟁력 분과'로 구성했다.

협의회 활동은 조선사, 기자재업체, 협력사 간 상생발전을 통한 국내 산업 생태계 재건과 미래 발전 방안 마련에 초점을 뒀다.

기술경쟁력 분과위원회는 조선업계 미래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야드 기반기술 개발, 스마트쉽 표준 플랫폼 정립과 대형조선소와 중소조선소 간 기술협력을 확대한다.

인프라경쟁력 분과위원회는 조선사와 기자재업계, 협력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거래절차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협의회는 주요 현안에 대한 중점 논의를 통해 내년 초까지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가시적 효과를 위한 구체적 활동을 추진한다. 신종계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협의회장을 맡았다.

창립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 이성근 한국조선해양플랜협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발전협의회를 통해 산업 생태계 근간인 중소 조선과 기자재업체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다양한 프로젝트 발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종계 협의회장은 “협의회를 통해 미래 친환경, 스마트 선박 핵심기술 개발과 애로기술 공유, 기자재와 협력업체와 거래 투명성 확보 등 이행 가능한 분야를 먼저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