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022년 글로벌 CUV 생산 위한 창원 도장공장 착공

참석자들이 도장공장 착공을 축하 및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 (가운데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박규종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 임한택 한국지엠노조지부장, 이두희 창원지회장, 왼쪽으로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제공=한국지엠)
참석자들이 도장공장 착공을 축하 및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 (가운데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박규종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 임한택 한국지엠노조지부장, 이두희 창원지회장, 왼쪽으로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대표 카허 카젬)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을 비롯한 한국지엠 임직원과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여영국 정의당 국회의원, 최대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도장공장 착공은 지난해 확정된 한국지엠의 미래 계획으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국내공장에 배정한 2종의 차세대 글로벌 제품의 생산 및 연구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의 일환이다.

한국지엠은 이번 투자로 협력사 고용 증대를 포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공장은 스파크와 라보, 다마스 등과 같은 경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2022년부터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CUV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

창원공장에 신축되는 도장공장은 6만7000㎡(약 2만268평) 면적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진다.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고,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 친화적인 설비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창원공장이 GM 내 경쟁력 있는 생산 사업장으로 인정받고,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이날 착공식에서 '쉐보레 네버기브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지역자활센터에 쉐보레 스파크 1대를 기증했다. 전달된 스파크는 향후 어려운 이웃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