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신개념 암호화폐 ‘메르시 코인’

투기에 가깝다고 여겨질 정도로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지는 암호화폐 시장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기부 코인이라 불리는 새로운 개념의 ‘메르시 코인’이 그 주인공이다.
 
메르시 코인은 사랑, 봉사, 정직, 기부를 모토로 하는 스마트 기부 암호화폐로, 메르시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한 뒤 자신의 봉사 활동이나 선행 했던 사진을 등록하면 자신이 선택한 기부처로 코인이 전송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4차 산업 시대의 총아인 블록체인의 순기능을 바르게 활용한 모범 사례로도 손꼽힌다.

메르시 코인 홈페이지 (제공=선행)
메르시 코인 홈페이지 (제공=선행)

특히 1920년 미국에서 창설되어 47개국 2,500여 개의 클럽으로 구성돼 활동 중인 국제키비탄 한국본부와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메르시 코인이 지향하는 나눔과 봉사, 그리고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뜻을 모았으며, 전국의 장애 아동 복지 시설과의 자매결연과 봉사 활동 및 후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기금 조성을 위한 공익적인 행사도 계획 중이다.
 
메르시 코인 관계자는 “메르시는 향후 기부단체 및 공공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약을 통해 전 세계 기부문화 혁신의 주인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故) 테레사 수녀의 유명한 말씀인 ‘나눔은 우리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며, 나누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누구이며 또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를 모두가 가슴에 새기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 기부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메르시 코인에 대한 관심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메르시 코인 밋업 행사에는 수백 명의 현지인이 참가했으며, 4월 싱가포르 밋업 행사에는 CRIPTO CO등 현지의 유명 코인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부와 암호화폐의 발전 패러다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3월 1일 열린 메르시 코인 중국 밋업 행사 (제공=선행)
지난 3월 1일 열린 메르시 코인 중국 밋업 행사 (제공=선행)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국제적 관심은 거래소 상장으로도 이어져 현재 국내 1곳과 일본의 유명 거래소에 상장 되었으며 홍콩과 싱가포르의 거래소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그간 투기나 일종의 사기로까지 평가절하 되었던 코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 특히 사랑, 봉사, 정직, 기부로 대변되는 메르시 코인의 스마트 기부는 암호화폐 이미지의 긍정적인 변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