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스마트산단에 공유경제 플랫폼 도입

지난 3월 열린 경남창원 스마트산단사업단 현판식
지난 3월 열린 경남창원 스마트산단사업단 현판식

경상남도가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공유경제 플랫폼을 도입한다.

경상남도는 최근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회 10차 회의에서 '창원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핵심사업으로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과 공유서비스 도입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산단 공유경제 플랫폼은 산단 입주기업 생산품, 설비, 서비스, 매출, 순이익 등 경영정보와 연구인력, 장비, 연구비 등 연구정보, 근무인원, 연봉, 평균 근속연수, 복지 등 근무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체제다.

경영정보 공유는 기업 간 협업으로 신제품 개발을 유도하고, 연구정보는 장비 활용이나 연구인력 교류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근무정보 공유는 공동구매 등을 활용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준다.

창원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신산업 육성을 골자로 국비와 도비 등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경남 대표 산업 활성화 사업이다. 지난 2월 창원국가산단이 정부 시범산단으로 선정됐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산업부와 협의해 스마트산단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하반기에 본격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상남도는 스마트산단에 공유경제 플랫폼을 비롯해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스마트 혁신타운, 제조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해 기업 스마트공장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유치와 신규 창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민원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장은 “제조중심 창원국가산단을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조혁신 스마트산단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