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28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과학과 예술존 작품 기증식'을 개최하고 조선대로부터 빛과 소리를 활용한 과학과 예술 융합작품 4점을 기증받았다.
기증식은 김선아 관장, 기증자 대표인 김병욱 조선대 디자인공학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증 작품은 △소리의 스펙트럼(Sound Spectrum) △닷츠 라이트(Dot's Light) △이터널 라이트(Eternal Light) △빛의 진자(Light Pendulum) 등의 제목으로 빛과 소리를 주제로 한다. 과학관 1관 2존인 과학과 예술존 리모델링 조성과 연계해 의미를 더했다.
기증 작품 가운데 '소리의 스펙트럼'은 소리의 성질을 발광다이오드(LED)로 재해석해 소리를 눈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빛의 진자'는 '뉴턴의 요람'을 변형해 운동과 충돌에 대한 물리적 현상을 빛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등 과학이론을 예술적 표현과 접목한 점이 눈에 띈다.
김선아 관장은 “오직 과학관에서만 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을 기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향후 차별화된 과학과 예술 융합작품 개발을 위한 양 기관의 다양한 시도와 협업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과학관은 빛, 소리, 과학, 예술의 융합이라는 방향에 따라 상설전시관 1관 2존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11점의 신규 전시물과 3점의 부분변경 전시물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조선대의 과학과 예술 융합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