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찬혁, 해병대 전역소감 밝혀 "뜻깊었던 해병대 생활…연내 신보 등 버킷리스트 이뤄갈 것"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해병대 복무를 마친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팬들과 함께할 새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29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이날 오전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에서 전역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찬혁은 동생 이수현과 함께한 악동뮤지션으로 2012년 SBS 'K팝스타2' 최종우승을 거두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2017년 9월 18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복무하면서, 올해 초 장병 대상 군가공모를 통해 '해병 승전가'를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의 남다른 재능을 또 한번 과시한 바 있다.

사진=이찬혁 인스타그램 발췌
사진=이찬혁 인스타그램 발췌

이찬혁은 군 전역 소회에 대해 "경험도, 사람도 얻어가는 게 많아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당직근무를 설 때마다 작성했었던 버킷리스트와 함께 이제 하고싶은 것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이어 '해병 승전가' 응모에 대해 "행군하는 동안 입에서 맴돌던 가사와 선율을 사용했다. 해병대에 이름을 남기고 온 듯해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이찬혁은 "(데뷔 5주년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숫자다. 보여드릴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기대하시라"라는 말과 함께 "전역하자마자 아버지와 여행을 다녀올 것이고, 그 이후 앨범을 내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직후 행보를 시사했다.

특히 "내가 군대에 있는 동안 수현이도 성인이 되었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성숙하고 단단한 앨범을 낼 것 같다. 사실 하루빨리 내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연내 신보발매 예고를 남기며 기대케했다.

마지막으로 이찬혁은 "군생활 동안 신경 써주신 부모님과 수현이에게 감사하다. 익숙해서 눈치채지 못했던 사랑들을 새롭게 느꼈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과 함께 "사랑하는 팬 여러분.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요. 무대도 그리워했어요. 드디어 다시 만나겠네요. 이제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같이 쉬지않고 달려요. 말만해요! 다 해줄게요" 등 팬들을 향한 여전한 사랑을 드러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