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국립장성숲체원 정라애 주임이 '제2회 산림치유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주임은 노년기 일상생활의 다양한 주제에 관한 과도하고 통제하기 힘든 비합리적 걱정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정신 장애 '범(氾)불안장애'의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개발·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범불안장애로 발생하는 증상보다 문제원인을 분석하고 사전예방과 원인완화를 중점 다뤘다.
또 우울증 완화와 정서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진 지오스민(Geosmin)을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해 대상자에 잘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연 장성숲체원장은 “행사를 통해 새로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급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년기 범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불안과 근심이 없는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