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부문은 다음달 2일 새벽 1시 '장가게' 프로그램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12명과 동시 생방송에 나선다고 30일 밝혀다.
CJ오쇼핑 이민웅, 이나래 쇼호스트가 '섭이는 못말려', '뚱블리', '리비' 등 유명 크리에이터 12인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상품을 직접 사용한 후 이용 후기를 들려주는 방송을 동일 시간에 진행한다.
'섭이는 못말려'는 생활 속에서 다양한 실험을 보여주는 콘텐츠다. 공중부양, 고데기로 팝콘 만들기, 콜라찜닭 요리 등 일상의 호기심을 채워주며 100만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했다. 유준호는 영상 더빙, 노래, 일상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다. 재미있는 입담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8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들을 '장가게' 생방송 중 연결할 계회기다.
CJ오쇼핑 방송 무대에는 크리에이터 12인 유튜브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된다. CJ오쇼핑 고객은 TV홈쇼핑 방송을 시청하면서 유튜브로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먹방, 쿡방 등으로 상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 각 채널에는 방송 중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CJ몰 연결 주소도 안내된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 화두인 콘텐츠와 커머스 결합을 시도한다”면서 “20~30대 젊은 고객 층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커머스 콘텐츠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