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서 해외시장 개척까지 종합 지원…'KRX?IBK 창공' 31일 BIFC에 개소

부산 종합 창업육성 플랫폼 KRX·IBK 창공이 자리잡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부산 종합 창업육성 플랫폼 KRX·IBK 창공이 자리잡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부산시와 한국거래소(KRX), IBK기업은행이 공동 구축한 창업육성플랫폼 'KRX·IBK 창공'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31일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KRX·IBK 창공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BIFC 55층에 문을 연 'KRX·IBK 창공'은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투·융자, 컨설팅, 국내외 판로개척, 사무공간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종합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RX는 선발기업에 BIFC 55층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부산시는 지역 창업기업 발굴과 후속 지원을 담당한다.

시는 지난달 플랫폼에 입주할 국내 15개 창업기업과 미국, 중국 등 해외 스타트업 4개를 선발했다. 이들 기업에 업무 공간에서 보육, 투자까지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산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창업기업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KRX·IBK 창공' 구축과 운영은 창업기업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의 일환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2월 문을 연 롯데 엘캠프, 서면에 이어 BIFC에 들어설 위워크 등 창업 지원 인프라가 속속 마련돼 뿌리내리고 있다”면서 “BIFC를 비롯한 문현금융단지를 스타트업 금융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