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https://img.etnews.com/photonews/1905/1191477_20190530180359_832_0001.jpg)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을 독려하기 위해 자신도 운전면허증을 반납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 대회에서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신 홍보대사 양택조 선생님을 비롯한 홍보대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저도 늦지 않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령 운전자 사고가 잦은데 대해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총리는 1952년생으로 만 67세다.
이 총리는 작년 우리 교통사고 사망자는 그 1년 전에 비해서 9.7% 줄었고 작년에는 역대 가장 적은 희생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서 월별로 작년보다 10% 안팎으로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을 들어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해까지 지금의 절반으로 사망자를 줄이자 하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겠다는 전망을 내놨다.
단체상을 받은 광주경찰청을 치하하기도 했다. 광주는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재작년에 비해서 무려 37.5%가 감소했다. 어린이 사망이 한 명도 없었다. 광주의 성과는 '관계 기관 간의 협업'과 '각 기관장의 확고한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교통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도 교통 문화가 아직 거기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행자를 보호하는 마음이 아직은 미흡한 점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