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한국미니스톱 지분 전량 日 이온그룹에 매각…...416억 규모

대상, 한국미니스톱 지분 전량 日 이온그룹에 매각…...416억 규모

대상이 보유 중인 한국미니스톱 주식 전량을 일본 이온그룹에 매각한다. 지난해 추진했던 회사 매각이 무산되면서 지분을 유지하는 것보다 파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상은 30일 이사회를 통해 한국미니스톱 주식 매각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총 주식 수는 101만6000주(보유지분 20%)이며, 총 매각대금은 416억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대상은 16년 만에 미니스톱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그동안 대상은 자산 수익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미니스톱 지분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한국미니스톱 대주주인 일본 이온그룹에 매수의사를 타진했으며, 수차례 협상을 통해 대상이 보유중인 한국미니스톱 주식 전량을 최종 416억12만원에 매도하기로 합의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약 416억원 현금이 유입돼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식처분 이익 등 당기손익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