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담양·영암·진도 4개 시·군 16개 기업 529억 투자협약

전라남도는 30일 목포·담양·영암·진도 등 4개 시·군에 16개 기업이 529억 원을 투자해 278개 신규 일자리 창출하는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분양률 50% 미만이던 담양산단에 9개 기업(4만3346㎡) 투자가 집중, 산단 분양에 활기를 불어넣게 됐다. 투자 규모는 총 251억 원이다. 125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분양률 또한 49.8%에서 59.4%로 9.6%포인트가 오른다.

영암지역 3개 산단에 입주할 3개 기업(총 2만3980㎡)이 103명을, 목포 대양산단에 투자하는 3개 기업(1만4711㎡)이 34명을 채용,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인 목포와 영암의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목포 대양산단 투자기업의 투자액은 약 87억 원이다.

선양규 도 투자유치과장은 “민선7기 들어 기업 유치를 위해 수도권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와 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산업단지 입지보조금 지원 대상을 분양률 50% 미만에서 80% 미만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 기업의 호응을 얻으면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들어 4월 말 기준 전남지역 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은 32.7%에서 53.4%로 20.7%포인트 올랐다. 농공단지 분양률도 20.1%에서 49.9%로 29.8%포인트 오르는 등 전남지역 산단 분양과 기업 유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