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핫이슈] '500일의 썸머' 마크 웹 감독,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 연출 맡는다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 감독으로 마크 웹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 IMDB)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 감독으로 마크 웹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 IMDB)

30일(현지시각) 디즈니가 제작하는 실사 영화 '백설공주'의 감독으로 마크 웹이 우선순위에 있다는 소식이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전해졌다.

마크 웹 감독은 '500일의 썸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2', '어메이징 메리', '리빙보이 인 뉴욕' 등을 연출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할리우드 실사판 영화의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직 제작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다.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는 '걸 온 더 트레인'의 시나리오를 쓴 에린 크레시다 윌슨이 1938년 원작 애니메이션의 음악과 이야기를 토대로 각본을 확장·집필한다.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디어 에반 한센' 등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 듀오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새로운 곡들을 작업하고 마크 플랫이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다.

'백설공주'는 북유럽 구전동화로 전해져오다 17세기 초 그림 형제에 의해 새롭게 정리된 고전동화이다. 영화로는 디즈니가 1937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 영화는 디즈니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였고 스튜디오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백설공주' 이야기는 수 차례 각색을 거쳐 영화화됐다. 비교적 최근 작품으로는 줄리아 로버츠와 릴리 콜린스의 2012년작 '백설공주 (Mirror Mirror)'와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틴 스튜어트, 크리스 햄스워스 등이 출연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Snow White and the Huntsman)' 등이 있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