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유전자재조합 A형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린진에프는 2010년 GC녹십자가 개발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치료제다. 제조 공정 상 혈장 유래 단백질을 쓰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
GC녹십자는 2016년 사업성 저하 등을 고려해 미국 임상을 중단하고 혈우병치료제 성장 잠재성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해왔다. 그린진에프가 허가되면 중국 혈우병치료제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 중국법인인 GC차이나가 혈장 유래 A형 혈우병치료제 판매를 통해 쌓은 시장 지배력이 안정적 시장 안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우리의 전략적 판단이 계획적이고 예상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희귀질환 분야에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