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가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립PC 판매 서비스로 엄지족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채널에 PC 웹에 버금가는 판매 환경을 구현, 고객이 원하는 조립PC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나와는 최근 자사 조립PC 전문서비스 샵다나와의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적용,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스펙의 조립PC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샵다나와는 다양한 카테고리와 상품을 좌·우 UI 구조로 배치했다. 제한된 스마트폰 화면을 감안,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상품군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제 구매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점, 배송, 가격 정보를 그래프 이미지로 제공해 구매 결정을 돕는다.
다나와는 모바일 샵다나와에 PC 웹 버전과 동일하게 사용자가 선택한 상품 스펙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모바일로 짧은 영상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 샵다나와 관련 정보 콘텐츠를 얻을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제공한다.
다나와 관계자는 “샵다나와 모바일은 PC버전의 조립PC 판매 서비스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효율적으로 상품을 노출해 거부감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와는 다양한 정보기술(IT)을 모바일에 접목, 서비스 차별화에도 나섰다. 지난달 모바일 통합검색과 상품 블로그에서 '렌즈' 버튼을 누르면 유사한 상품 이미지를 찾아주는 '다나와렌즈'를 선보였다.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 여러 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소비자의 채널 이탈을 방지하는 한편 상품 구매를 유도한다. 올해 초에는 '음성검색' 서비스 부문에서 불필요한 안내내용을 없애면서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다나와는 지난달 모바일 고객센터도 신설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고객에게 한층 신속하게 대응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다나와 모바일 고객센터는 가격비교, 샵다나와, 장터, 이벤트·체험단, 자동차 등 다나와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관한 문의를 해결한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하는 문의 사항을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 상담 콜센터로 연결해 전문 상담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