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융·복합한 차세대 전력체계다.
국제스마트그리드협의체(ISGAN)와 국제스마트그리드협회(GSGF)가 공동주최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캐나다·독일 등에서 출품한 16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실증 및 시범 프로젝트가 열띤 경합을 벌였다.
한전은 전남 가사도와 신안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을 출품, 경연의 주요 평가 요소인 △잠재적 영향력 △경제적 합리성 △적용 가능성 △기술 혁신성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대상 수상은 유럽, 캐나다 등 세계 선진국과 경쟁을 통해 얻어낸 성과로, 우리 스마트그리드 기술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