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김용식)은 독립된 시스템을 갖춘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초대 원장으로는 신용삼 신경외과 교수를 임명했다.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 10대 사망요인 중 2, 3위에 해당한다. 서울성모병원에서도 2015년~2017년 퇴원환자 수는 연평균 5.49% 증가한다.
이번에 설립한 심뇌혈관병원은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대동맥 및 말초혈관센터로 구성된다. 전문센터 산하에는 관상동맥 클리닉, 뇌혈관질환 클리닉, 부정맥 클리닉 등이 위치한다. 임상연구통합관리실, 심뇌혈관병 예방 및 재활교육실, 부정맥 시술실 등도 함께 운영된다.
또 전문지원 조직인 심뇌혈관병원 운영팀을 신설했고, 팀 산하에 경영지원 유닛과 진료운영 유닛을 둬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게 했다. 심뇌혈관연구부장 직제를 함께 신설해 임상 연구실적 향상과 연구 질을 높이도록 했다.
심뇌혈관병원은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해 병원 도착 후 30분 안에 진단과 처치를 완료하는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갖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신용삼 심뇌혈관병원장은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표준화하고 진료와 연구 역량을 최고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