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승헌 국제국장을 신임 부총재보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임형준 부총재보 퇴임으로 한 자리가 공석이 된 데 따라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
이승헌 신임 부총재보는 지난 1991년 입행한 뒤 주요 정책부서와 공보관을 거쳐 지난 2017년 6월부터 국제국장을 맡아왔다.
한은은 외환 및 국제금융 전문가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고, 시장안정조치 내역 공개 등을 통해 외환 정책의 투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통계시스템(ECOS) 개발, 금통위원 보좌역,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실 파견, 공보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 인사로 국제국장이 공석이 된 데 따라 양석준 기획협력국장이 국제국장으로 이동했다. 같은 날 배준석 기획협력국 법규제도실장이 기획협력국장을 겸임하게 됐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