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月 국내·외 판매 1만2338대…전년 比 4.6%↓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코란도'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신장을 거뒀지만, 수출물량이 30% 이상 줄면서 전체 판매 규모가 줄었다.

쌍용자동차 준중형 SUV 코란도 (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준중형 SUV 코란도 (제공=쌍용차)

쌍용차(대표 예병태)는 지난달 내수 1만106대, 수출 2232대 등 총 1만233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코란도 신차 출시에 힘입어 3개월 연속 1만대를 판매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4.1% 가량 성장했다. 코란도는 전년 동월 대비 378.9% 가량 증가한 1585대가 팔리면서 성장세를 주도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3977대가 판매되며 4000대를 육박하는 등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표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모델 (제공=쌍용차)
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모델 (제공=쌍용차)

수출은 현재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30.9% 가량 감소했다. 다만 쌍용차는 코란도에 대한 해외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판매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베리 뉴 티볼리 출시를 포함해 하반기에도 신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