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더.웨이브.톡, 바이오·헬스테크 차세대 리더

더.웨이브.톡 기업이미지(CI)
더.웨이브.톡 기업이미지(CI)

더.웨이브.톡(대표 김영덕)은 물리학과 바이오,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액체 속에 숨어 있는 미생물을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다. KAIST와 공동으로 '시간 역전 거울' 현상 기반의 새로운 레이저 기술을 개발했다. 대량의 샘플에서 세균을 검출해 이를 정량화하고 구분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세균 배양 시간과 항생제 내성 검사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면서 정확도는 높였다.

박테리아 검출 기술은 생수·음료·맥주 제조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 깨끗하게 정수된 물이 필요한 병원 등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짙다. 출원 특허만 국내 15건, 해외 11건이다. 이 가운데 국내 4건, 미국 1건이 등록돼 있다. 올해 안에 소형 모듈센서의 프로토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수기 같은 홈 가전에도 장착 가능한 제품이다.

더.웨이브.톡은 연쇄 창업가인 김영덕 대표가 공동창업자 박용근 KAIST 물리학과 교수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KAIST 원천 기술을 이전 받았으며, 산·학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LG그룹 근무 당시 리튬이차전지 개발로 연구개발(R&D) 대상을 받았다. 창업에 뛰어들어 성공적인 투자 회수까지 경험했다. 회사에는 삼성·LG·롯데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경력자, 박사급 인력이 포진해 있다.

기술력도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3월 '2019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투자경진대회인 'RESI 콘퍼런스'의 이노베이션 챌린지 기업발표 세션에서 2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4일 “마이크로바이옴(인체미생물 유전정보) 산업, 바이오·헬스케어, 푸드테크 산업은 서로 밀접한 관련에 있다”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화 결실을 맺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웨이브.톡 회사 개요>

[미래기업포커스]더.웨이브.톡, 바이오·헬스테크 차세대 리더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