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맛 없으면 환불' 초강수 통했다...맛보장 서비스 각광

고객이 이마트24 맛보장 홍보물이 붙어 있는 FRESH FOOD 매대에서 맛보장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고객이 이마트24 맛보장 홍보물이 붙어 있는 FRESH FOOD 매대에서 맛보장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구매한 상품이 맛 없으면 무조건 환불해 주는 맛보장 서비스가 시작 6개월만에 이마트24만의 차별화 된 품질 보증 서비스로 자리잡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가 맛보장 서비스를 시작한 작년 12월 1일부터 2019년 5월 31일까지 6개월 간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맛보장 상품이 속해있는 프레시 푸드(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이하 FF), 면류(봉지면, 용기면), 쿠키·스낵류가 전년 동기 대비 각 82.9%, 81.6%, 55.6%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대부분 카테고리가 30%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맛보장 상품이 속한 카테고리는 매우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카테고리 전체가 아닌 맛보장 상품만의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5월 증가율이 지난 해 12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맛보장 상품뿐만 아니라 관련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품질보증 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맛보장 상품뿐만 아니라 이마트24 먹거리 전체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상품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가맹점과 고객에게 최고의 맛과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서비스인 만큼, 상품을 개발하는 직원들의 눈높이를 높여 실제 상품의 퀄리티가 크게 향상된 것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이마트24는 맛보장 서비스가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과 더불어 신규 고객 창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상품을 늘리는 등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24는 맛보장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커지고 실제 매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최초 20개로 시작했던 맛보장 상품을 6월에는 두배 이상인 5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맛보장 상품 종류도 기존 봉지면, FF, 스낵류 위주에서 최근 선보인 아임이 '이천쌀콘', '바나나에 반하나' 등 아이스크림과 '민생라면컵', '민생도시락김'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했다.

이마트24는 앞으로도 맛보장 서비스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이마트24 먹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창출함으로써 가맹점 매출이 증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매월 진행하고 있는 맛 평가단도 정례화 하는 등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먹거리 상품 경쟁력을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혜선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상무는 “업계 최초이면서 유일한 100% 환불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낸 지 6개월이 지난 현재, 맛보장 서비스는 상품의 품질과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24는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발상을 통해 고객과 가맹점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