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웍스가 한국에 체험형 STEM 교육을 전파한다. 소프트웨어(SW)와 STEM 교육을 접목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교육을 선보인다.
매스웍스코리아는 1일 서울 삼성동 파트나스타워 본사 교육장에서 중학교 1∼2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프로그래밍 STEM' 교육을 했다.
체험형 프로그래밍 STEM 교육은 매스웍스 프로그램 '매트랩'을 이용해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등 융합 학문을 배우는 과정이다. 주입·암기식이 아니라 픽셀과 이미지처럼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프로그래밍을 더한 융합 교육이다.
매스웍스는 본사가 위치한 미국 보스턴에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한국은 지난해 처음 STEM 교육을 제공했다. 본사를 제외하고 다른 나라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매스웍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업은 학생 흥미를 유발하며 시작한다. 학생은 픽셀과 이미지 개념을 놀이와 함께 배운다. 그림 색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픽셀 개념을 이해하고 이미지가 구성되는 원리를 이해한다.
이어 픽셀로 이뤄진 이미지에 어떻게 특수효과 기능을 추가하는지를 배웠다. 'R(Red)·G(Green)·B(black)' 등 빛 삼원색을 이용해 색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등을 학습한다. 간단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매트랩에 명령어를 입력, 직접 이미지·색 변환 과정을 구현한다. 이미지 함수를 사용해 얼굴 인식 기능과 이미지 위 다른 이미지를 겹치는 기능 등을 접했다.
매트랩 프로그래밍으로 이미지를 구현하고 블록퍼즐을 맞추는 과정도 학습했다. 매트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보물찾기 퀘스트도 진행했다. 학생이 직접 프로그램해 성공하면서 퀘스트 1∼3단계를 완성시킨다.
수업 참여 학생 만족도가 높다.
유지민 서울 삼육중 학생은 “매트랩 차제가 난이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배워보니 재밌고 흥미로웠다”면서 “학교에서 C언어 프로그래밍 수업만 듣다가 새로운 과목을 접해 재밌었다”고 말했다.
강희로 용인 대지중 학생은 “매트랩은 C++처럼 어려운 프로그래밍보다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면서 “별도 교재만 있다면 집에서도 혼자 계속 공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전자신문·이티에듀가 주최하고 매스웍스코리아가 함께했다.
교육을 진행한 매스웍스코리아 관계자는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쉽고 재밌게 SW와 STEM을 학습하는 것이 세계 추세”라면서 “매스웍스 프로그램과 STEM을 동시에 제공하는 색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학생들이 재밌게 SW를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