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핀테크 혁신은 중요한 단계입니다. 금융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 데이터가 e커머스를 통해 금융산업과 연결되도록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통과해야 합니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센터장은 “국내 핀테크 혁신 속도가 업계 예상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면서 “4단계인 핀테크 혁신에서 아직 우리는 2단계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이미 해외에서는 데이터 경제 가속화로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IT기업과 대형 금융사가 융합해 오토금융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진화와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해외에서는 빅데이터를 매개로 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우리 역시 3~4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진전 단계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이를 정부와 국회가 제도적 지원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신정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용정보법이 빨리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창업과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도록 규제 완화를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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