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는 4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인력 양성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은 중기부와 노동부 간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부처가 협업해 스마트공장 보급과 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부처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수요에 맞춘 훈련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각 부처의 인프라를 연계해 스마트공장 적합 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성된 인력이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부설기관인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스마트공장 신규구축부터 고도화까지 종합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실습전용 교육장인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권역별로 구축해 기존 현장인력의 직무전환 교육을 오는 2022년까지 6만명 규모로 실시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실습 지원센터인 '러닝팩토리'를 구축해 2022년까지 기초·중간 단계 수준의 전문인력 4천4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국 컬럼비아대 석민구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이 제조공정에서 수집되는 자료를 학습하고, 그 결과를 공정 제어와 운영에 반영하는 '머신 러닝' 기법이 도입되고, 자료 분석력을 갖춘 공정 제어 인력이 양성되는 것이 스마트공장 구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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