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개발기업 컬러플랫폼(대표 박창기)은 바이오 기업 넥스모스(대표 손인식), IT컨설팅기업 아이에스티엔(대표 김종도 임해각)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기술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세 기업은 블록체인 바이오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바이오,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분야 전문기업의 결합이어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컬러플랫폼은 암호화폐 '컬러코인'을 개발 중이며 실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핵심으로 표방하고 있다.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빠른 거래 확정 시간(Confirmation Time)인 1초를 핵심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넥스모스는 질병 조기 진단, 예방, 치료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표적물질과 결합하는 특성을 가진 DNA인 압타머를 이용해 항산화 물질 산화를 예방하는 기술로 미국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넥스모스가 개발한 항산화 물질 압타민C는 실험 결과 비타민C 산화 속도를 50% 이상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에스티엔은 업무용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선두 기업 독일 SAP 파트너사다. ERP 컨설팅과 SAP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매출 500억원대를 달성했다.
박창기 컬러플랫폼 대표는 “바이오 데이터를 기록,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고 유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고객 의료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위변조를 막고 빅데이터를 구축해 의료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식 넥스모스 대표는 “바이오와 메디컬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고 연구개발에 활용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매우 유용하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 블록체인 플랫폼과 손잡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도 아이에스티엔 대표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의 가장 어려운 점은 개인정보 동의를 구하는 것”이라면서 “컬러플랫폼을 활용해 개인정보 공개정도를 본인이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혁신적”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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