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임랄디'가 1분기 유럽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46%를 기록, 경쟁사 대비 가장 높았다고 4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임랄디 누적 매출은 5240만 달러(약 5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한 전체 아달리무맙 시장 점유율은 6.6%로, 직전분기 대비 5%P 상승했다.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0억806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을 기록한 베네팔리는 1분기 유럽 에타너셉트 시장 점유율 약 40%를 기록했다. 유럽 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주요 5개국에서는 45%를 점유했다. 독일에서는 1분기 점유율 48%를 기록, 오리지널 의약품인 엔브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지역 매출 확대에 힘입어 1분기에 첫 흑자(366억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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