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부탄 농림부와 지난 3일 부탄 팀부 소재 농림부 회의실에서 생물자원 확보와 바이오안전성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생물자원 효과적인 이용을 위한 공동 연구 △생물자원 제공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방안 및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운영 교육·자문 활성화 △생명공학 전반 연구자간 교류 및 워크숍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탄 생물자원 제공 및 분석, 우수 자원 발굴, 상업화 준비 등을 위한 계약서도 함께 체결, 생물자원 분야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또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보다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생명연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으로, 생물자원 분석과 산업화 개발,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부탄 농림부는 아열대, 온대, 고산지대 등 다양한 기후를 바탕으로 풍부한 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상호 협력으로 생명연은 고부가가치 제품 상업화 가능성을 확보하고, 부탄 농림부는 자국 내 자생하는 생물자원 분석과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김장성 원장은 “이번 MOU는 유용한 생물자원의 발굴 및 공정한 이익 공유를 통한 나고야의정서 이행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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