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SCM생명과학과 40억 원 지분 투자·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체결

김영진 한독 회장(왼쪽)과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지분 투자와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왼쪽)과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지분 투자와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독(대표 김영진·조정열)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회사 SCM생명과학과 40억원 규모 지분 투자와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독은 이번 투자로 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 상용화 독점 권한을 확보한다.

중증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는 치료 효과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1개월까지 지속된다. SCM생명과학은 올해 안에 중증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 호주 임상 1/2a상을 시작하고 이후 미국 임상을 진행한다. 한독은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뿐 아니라 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다양한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SCM생명과학과 줄기세포치료제를 함께 개발하고 한독이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합쳐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국내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임상 역량을 보유한 한독과 국내 상용화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이 관계를 발전시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