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에어택시를 오는 2023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택시는 하늘을 나는 택시를 의미한다. 교통증체 해결사로 각광받고 있다.
독일 연구기관 포르쉐 컨설팅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일 뮌헨국제공항에서 뮌헨 마리엔 광장까지 일반 자동차는 40km 거리를 45분 걸려 이동했으나 에어택시의 경우 이동거리가 30km로 단축됐으며 이동시간도 35분으로 감소했다.
효율성이 증명되면서 미국,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 여러 국가는 에어택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잉, 우버, 에어버스 등 여러 회사가 에어 택시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부분 리튬이온 전기 배터리 구동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이런 배터리는 경제성이 떨어진다. 1회 충전으로 30분 정도만 운행할 수 있다. 도심에서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장시간 비행이 불가능하다.
미국 스타트업 알라카이(Alakai)는 에어택시를 더 오래 날 수 있게 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알라카이는 수소 연료 전지로 구동되는 에어택시 '스카이(Skai)를 공개했다.
스카이는 액화수소를 이용해 비행시간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10분 충전으로 643km 거리를 갈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전기 배터리로 구동하는 '우버 에어'는 약 80km 거리를 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권선아기자 suna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