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반성문을 제출했다.
5일 오전 10시 10분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황 씨의 1차 공판을 열었다.
황 씨는 재판에 넘겨진 후 총 10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범행을 반성하는 점을 재판부에 호소해 형량을 낮추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5∼6월, 9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과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 총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황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가수 박유천 씨에 대한 재판은 14일로 예정돼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