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문길주)는 개발도상국의 현지 문제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공적개발원조(ODA)'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UST는 앞으로 과학기술 분야 재직 중인 외국인 공무원, 연구원, 기업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위과정인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올해 후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쿨 '해양과학-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전공으로 6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 2020년부터 에티오피아 국적 연간 7명 이내 박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 국립대 공과대 현직 교원이 대상이다. 이 전형으로 입학한 외국인 학생은 토목, 전자·소프트웨어(SW) 노하우와 지식을 배우게 된다.
문길주 총장은 “UST는 재학생 1354명 가운데 약 32%인 432명이 외국인이며 현재까지 약 620여명의 외국인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해외 과학기술인력 양성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과학기술 ODA로 개도국 발전과 협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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