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기업 압타바이오(대표 이수진)는 오는 1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이 633.03대 1이라고 5일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43만 6000주 청약을 실시했다. 그 결과, 2억 8908만 2580주가 접수됐고, 청약 증거금은 4조 3362억 원이 모였다. 이 회사는 최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3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임상시험 자금과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는 JW중외제약 신약연구실장 출신인 이수진 대표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경력의 제약 전문가들로 구성돼 난치성 항암·당뇨합병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수익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당뇨병성 신증·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는 하반기에 임상 2상을 실시할 계획이고, 황반변성과 혈액암 치료제(Apta-16)는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진 대표는 “난치성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활동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7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1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