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컨설팅 컴퍼니 롯데멤버스가 5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포인트 퍼블리셔 캠페인' 기증식을 열고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제작한 점자책 1870권을 전달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포인트 퍼블리셔 캠페인은 엘포인트 회원들이 기부한 포인트로 점자책 등을 제작하여 기증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엘포인트 회원들은 포인트 기부를 통해 스테이지, 뷰티 등 문화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모금액은 4억 포인트에 달하며 7년간 1만4600여권 도서가 제작〃전달됐다.
이번 9차 캠페인에서는 약 8000만원 상당 포인트를 모아 시각장애 학생 60여명과 전국 14개 시각장애특수학교, 한국점자도서관에 점자도서와 점자라벨도서(일반 도서에 점자 라벨을 붙인 통합도서)를 만들어 전달했다. 제작 도서는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부터 어린이를 위한 과학동화와 전래동화,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일반학교 필독서와 창작동화 등 97종이다.
특히 올해는 특수학교 재학생에 비해 점자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일반학교 장애학생들에게 개별 도서를 배포해 독서의 즐거움뿐 아니라 '내 책'을 소장하는 기쁨도 선사하고자 했다. 또한, 평소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과학을 동화로 풀어낸 책을 제작해 학습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이승준 롯데멤버스 마케팅부문장은 “포인트 퍼블리셔는 엘포인트 회원들의 작은 마음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상생 모델"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 아동의 꿈과 희망을 위한 캠페인으로 지속하는 한편 사회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