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5일 고흥군청에서 고흥군(군수 송귀근)·드론기업 10개사와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관리운영 및 센터 입주, 투자의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테크노파크는 드론지식산업센터 관리운영 및 기업지원 거점역할과 정부 신규사업 발굴 기획을 추진한다. 고흥군은 드론산업 육성 정책개발 및 행·재정 지원을 담당하고 드론기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와 제조공장 설립 및 신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고흥만 항공센터 일원에 지상 4층 연면적 9124㎥ 규모로 오는 2021년까지 총 178억원(국비 125)을 투입해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는 중소·벤처기업 입주공간, 창업보육실 및 기업지원 시설, 시험평가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시험·인증 장비 등이 구축된 제조환경을 제공하고 드론기업의 시장창출 도모를 위해 드론규제자유특구사업과 5세대(G) 기반 드론 실증사업 등 2020년 정부 부처의 신규사업 예산반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고분자융복합소재센터로 설립한 고흥센터에다 2017년부터 우주항공산업 기능을 추가하는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향후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드론 연관사업을 기획 및 유치하는 등 기업지원 및 육성 거점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유동국 원장은 “고흥군은 드론 요소기술 실증의 최적지로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과 다양한 기술개발사업을 발굴 유치하겠다”면서 “실증사이트를 기반으로 기업투자로 연결되도록 고흥군과 기업간의 거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