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새마을운동발상지인 청도군 신도리 마을에 ICT타운을 조성한다.
경상북도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ICT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능형 ICT타운 조성사업은 인구소멸이 심각하고 ICT기술을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이 가능한 군단위 지역을 선정해 ICT기반 스마트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ICT융복합 기술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인구감소가 없는 새로운 농어촌만들기가 취지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청도군 신도리 마을에 총 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 지자체 1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케어, 스마트 안심마을 서비스를 구축한다. 사업은 7월부터 시작해 내년 5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스마트케어 서비스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공지능(AI) 돌봄 단말기 운영, 스마트 문화공간 조성, 다문화 가정과 손자손녀 화상통화를 구현한 행복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스마트 안심마을서비스로는 딥러닝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을 이용해 농작물 피해방지와 농기계 사고 감지 및 알림, 스마트 CCTV와 와이파이존 등을 구축한다.
또 스마트 융복합 서비스로 재배 기술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팜단지조성, 판매품목 가상현실(VR), 스마트 주문 등 농특산물 디지털유통판매를 위한 디지털 마켓 구축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삼 경상북도 자치행정국장은 “농촌스마트빌리지 롤모델을 구축해 농어촌 소멸위기를 극복하는게 목적”이라면서 “청도군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도내 타 시·군으로 서비스 모델을 전파해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